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7-09-25 17:26:48
네이버
첨부파일 :
20170906_120735.jpg

20160816_120810.jpg
선아... 오늘이 벌써20일이 지나가내

한참을 멍하니 영정사진을 보며 아내가 입고 먼저간 옷을 나도입고

우리 아내 사진을 보며 또다시 울고 원망했어요....

 

발인때... 당신 떠나던 그날 내꿈속에 부검된 모습으로 나와서 난 처음에는 너무나 무서워서 소리지르고했는데...

점점 다가오는 당신을 보며 이런모습은... 마치 자신의 가장 낮은 모습을 보여주며 차라리 지워버리라는듯 한 모습에 난

웃어주었지 바보야... 난 당신이 내꿈에 나온다면  당신의 모습이 당신이 가장 싫어 하는 모습이라도 난 그꿈에서 영원히 잠들고싶을꺼야...

 

당신을 보며 난 당연하듯 일루와 하고 두팔을 크게 벌려서 안아줘 라고했지... 바보...

넌 웃더라...

부검된 모습도 어쩜그리 이쁘냐... 그래도... 너무 리얼리티하게... 좀비영화처럼... 먼곳에서 다가오면 누구라도 소리 지르고 한다... 바보야...

그런 바보가 우리아내이구나... 오빠가 우리선이가 어떤 모습이던 오빠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보에요...

살짝위에 러브러브 하듯 내위에 뽀뽀하고 사라지는 널보면서... 오빠도 하루빨리 가고싶다했어....

 

어쩜 우리 아내가 마지막 모습으로 내게왔을까... 그런 모습에 오빠가 덜행복한 표정을 하길바란거니... 바보야.... 너의 마지막 염할때도 오빠가 혼자 2시간했다...

삭발된 머리... 온몸이 부검되어 갈라진널 보면서 오빠는 계속이야기했어...

한참을 마지막 너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니 오빠는 순간 또다시 눈물이 나온다....

 

내가... 너에게 "고마워" 라고 말할때.... 그때 넌 내오른손을 온힘으로 쥐고 다음 왼손은 쥐어주었지....

그때 내가 고마워 했구나....

 

선아... 너의 선택을 오빠가 어지 다알고있겠어...

하지만 마지막 니가 결혼반지를 손가락에 착용한걸보고 오빠는  한참을 ... 너 욕했다...

무엇이 미안하고 무엇을 증명한거니... 바보야 우리가 지금까지 어금니 가족으로 살면서 이제야 꿈꾸며

그 꿈이루고 살자고 2년을준비하고 널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우리 목표 세우고 했는데... 그게 힘들었다면 넌 왜 오빠한테 말한거니...

니가 말하고 니가 죄인이 되어버린 지금 오빠는 정말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아간다.

 

마지막 널 품에 마지막 아내를 품에 품지못한 바보로 오빠를 만들면 오빠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행복을 평생 꿈마저 꿀수없는 바보가 되잖아...

당신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는지 알아... 참 우리 두사람... 서로 아프고 서로 링거맞고....

고민 고민... 답답... 결국 우린 늘 답을 알면서 서로 다른생각을 했나봐...

여보... 그날 마지막 콩나물 해장국 여보 보내고 아연이와 다시 와서 마지막 밥 다먹고... 한참 울었어요...

다시는 그런 짠... 콩나물해장국을 먹을수없잖아....

 

여보... 당신 떠나기 바로전날... 당신 내게 메밀전 먹고싶어요... 해서 우리3일정도 잠도 거의 못잤는데... 15년 당골집 강릉 가서 맛나게먹고

집에가려고하니... 바다보고싶어요... 해서 정동진 프로포즈 했던곳 가서 구경하고 다시 자고가요 오빠...

해서 경포대 가서 5시간정도 우리 자고 아연이때문에 다시 서울와서... 늘 우리가 1000원짜리 커피 하나로 밤새우던 우리 둘장소 신내동... 가서 2시간 음악듣고...

그날 아침 그런일이있고... 당신은 그날 밤... 나와 아연이를 떠났어요...

당신은 바보야... 결국 당신이 내게 보여준것은 당신의 사랑이 아니야... 결국 우리 여보가 내게 보여주려던 당신의 진심이 사랑이 아니야...

내게 증명된건... 당신을 한없이 그리고 그리며 오늘도 당신 속옷을 품고자는 나 라는 바보가 증명된거라고....

 

여보가 떠난순간... 난 두눈을... 두손을... 두발을... 모두 모두 잘려나갔어요...

이제 아연이라는 심장만이 내게 남아있어요... 당신은 바보에요... 전 당신을 따라가잖아요...

아연이는요... 바보야... 우리바보야...

결국 아연이가 혼자야... 우리 바보는 매일 꿈에 나와 미안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이말만 반복하지....

 

아연이 꿈에도 나와줘... 아연이가 만나고 싶어해... 당신 아연이 만나면 좀 혼나자...

우리가 이겨낸 아픔도 슬픔도 이것보다 아니 이거보다 중요한 삶이자 길이고 우리 사랑의 증명이잖아요...

  

결국 우리가 삶에서 가장 바보였어요... 우리가 가장 바보에요...

그런 당신을 오늘도 꿈꾸길 기다려요... 당신 속옷이... 너무 많아요... 당신의 흔한 흔적조차... 내게 너무나 당신을 그리워해요

결국 우리가 바보에요... 여보 사랑해요...

 

우리 아내.... 그곳에서 아프지마요... 전 당신따라 갑니다... 기다려요... 우리아내